뉴스투데이
김필국
中 민가에 나타난 백두산 호랑이, 최근 출몰 잇따라
中 민가에 나타난 백두산 호랑이, 최근 출몰 잇따라
입력
2016-07-28 06:37
|
수정 2016-07-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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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지린성 훈춘의 한 시골마을에 백두산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가축을 잡아먹은 탓에 농민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반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선양 김필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등줄기에 갈색 털이 수북하고, 검은색 가로 줄무늬가 선명합니다.
전형적인 백두산 호랑이의 외양, 불과 2,3미터 앞에 차를 세우고 촬영을 하지만 별 경계심 없이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호랑이가 나타난 건 지난 25일 오후, 인삼밭에서 일하던 농민은 이 호랑이가 농장을 지키던 개와 농가의 닭들을 잡아먹고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농장주인]
"개줄이 끊어져서 개가 달아난 줄 알았는데 다음날 또 한 마리가 없어졌습니다."
한동안 머물던 이 호랑이는 관리국 직원들이 맹수퇴치용 음향을 틀고서야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중국 훈춘 일대에는 지난 5월에도 한 마리가 목격되는 등 최근 백두산 호랑이의 출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500마리도 안 되는 멸종 위기종이지만, 지난 2012년부터 이 일대를 보호구로 정해 관리한 결과입니다.
당국은 서너 마리에 불과했던 이 일대 백두산 호랑이가 지금은 20여 마리로 늘었다며, 2,3년 안으로 개체수가 3배 이상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선양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중국 지린성 훈춘의 한 시골마을에 백두산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가축을 잡아먹은 탓에 농민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반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선양 김필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등줄기에 갈색 털이 수북하고, 검은색 가로 줄무늬가 선명합니다.
전형적인 백두산 호랑이의 외양, 불과 2,3미터 앞에 차를 세우고 촬영을 하지만 별 경계심 없이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호랑이가 나타난 건 지난 25일 오후, 인삼밭에서 일하던 농민은 이 호랑이가 농장을 지키던 개와 농가의 닭들을 잡아먹고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농장주인]
"개줄이 끊어져서 개가 달아난 줄 알았는데 다음날 또 한 마리가 없어졌습니다."
한동안 머물던 이 호랑이는 관리국 직원들이 맹수퇴치용 음향을 틀고서야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중국 훈춘 일대에는 지난 5월에도 한 마리가 목격되는 등 최근 백두산 호랑이의 출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500마리도 안 되는 멸종 위기종이지만, 지난 2012년부터 이 일대를 보호구로 정해 관리한 결과입니다.
당국은 서너 마리에 불과했던 이 일대 백두산 호랑이가 지금은 20여 마리로 늘었다며, 2,3년 안으로 개체수가 3배 이상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선양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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