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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게임신화' 넥슨 김정주 경영비리 본격 수사

'무너진 게임신화' 넥슨 김정주 경영비리 본격 수사
입력 2016-07-30 06:03 | 수정 2016-07-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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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임검사팀이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앵커 ▶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넥센 창업주 김정주 회장을 불구속 기소한 검찰은 이제는 김 회장의 경영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김정주 회장에 대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 배당했습니다.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김 회장의 혐의는 배임과 횡령, 조세포탈입니다.

    김 회장은 넥슨코리아를 넥슨재팬에 헐값에 매각해 회사에 손실을 끼치는 등 2조 8천억 원대 기업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검찰은 고발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넥슨의 경영비리 전반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김 회장은 자신이 지분 100%를 가진 개인회사를 통해 넥슨 계열사를 헐값에 사들이고,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상장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과거 횡령이나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다 무혐의가 난 사건까지 다시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 12일 김 회장 자택과 넥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의혹과 관련된 단서를 상당 부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을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김 회장은 넥슨의 등기이사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과문을 통해 "법의 판단과 별개로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 회장의 비리와 관련해 광범위한 단서 수집 활동을 해 온 만큼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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