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주훈

美 '인어꼬리' 수영복 인기 "중심 잡기 어려워 사고 위험"

美 '인어꼬리' 수영복 인기 "중심 잡기 어려워 사고 위험"
입력 2016-07-31 07:05 | 수정 2016-07-31 07:37
재생목록
    ◀ 앵커 ▶

    물놀이철인 미국에서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어 꼬리 모양의 수영복이 여자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인데 보기보다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주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형 수족관에서 물고기들과 수영을 하며 공연을 펼치는 여성들.

    인어공주로 분장한 공연단이 다양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인어꼬리' 수영복입니다.

    입으면 누구나 인어공주로 변신하는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 돈 3만 원에서 10만 원 선인데 국내에서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영을 못해도 입으면 인어가 된 것 같아요."

    인어꼬리를 단 채 수영을 즐기는 한 여자아이.

    물밑으로 가라앉아 허우적거리는 아이를 엄마가 황급히 끌어냅니다.

    "일어설 수 있니? 괜찮아?"

    인어꼬리는 두 다리를 묶은 채 수영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물속에서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

    똑바로 서기 어려워 물속으로 넘어질 수 있고 물 밖에서는 중심을 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6개월 정도 훈련을 거쳐야 익숙한 사용이 가능한 만큼 어린아이들에게 인어꼬리 수영복을 입힐 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미쉘 반힐/수영강사]
    "끝에는 물고기 꼬리가 달려 있어 일어서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공공수영장들이 최근 잇달아 인어꼬리를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는 더 위험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