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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시기 놓치기 쉬운 치매, '땅콩버터'로 진단한다

치료시기 놓치기 쉬운 치매, '땅콩버터'로 진단한다
입력 2016-08-01 07:21 | 수정 2016-08-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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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치매증세도 나타나도 나이가 들면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방치했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노인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땅콩버터로 치매 초기증세를 간단히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뉴욕 이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눈을 감은 채 땅콩 버터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거리를 측정합니다.

    왼쪽 콧구멍과 오른쪽 콧구멍을 통해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 거리가 큰 차이를 보이면 치매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각 기능이 치매 증세와 관련이 높다는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이번엔 간단히 땅콩 버터만으로 테스트하는 방법이 고안된 겁니다.

    [제니퍼 스탬프스/플로리다 대학교 신경의학 박사]
    "좌우 콧구멍의 감지 거리가 이 정도 차이라면 정상 범위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만큼 차이가 나면 초기 치매 증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도 노인 3백 97명을 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후각 능력 감퇴가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눈 망막 신경의 두께가 얇아지면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아직 후각 테스트나 망막 검사가 완벽한 치매 진단법으로 인정받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데, 냄새도 잘 못 맡고, 시력도 나빠졌다면 치매 검사를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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