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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계속, 서울 열대야 역대 2위

'잠 못 드는 밤' 계속, 서울 열대야 역대 2위
입력 2016-08-02 07:02 | 수정 2016-08-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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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서울과 수도권의 열대야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서울의 열대야는 모두 10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는데요.

    언제까지 이렇게 더울까요.

    김지경 기자가 전망해드립니다.

    ◀ 리포트 ▶

    기상청이 지난달 열대야 일수를 조사해보니,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 급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지난달 21일을 시작으로 하루 빼고 10일 동안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습니다.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

    보통 7월엔 남부 지방에 걸쳐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해는 7월 하순부터 중부지방까지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무덥고 습한 수증기가 중서부까지 유입되고, 이 때문에 생긴 많은 구름이 낮에 달궈진 열을 밤에도 가둬두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임소영/기상청 기후예측과 사무관]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상시보다 우리나라로 일찍 확장하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었으며…"

    기상청은 소나기가 잠시 한낮 무더위를 식힐 수는 있겠지만, 현재 폭염특보 상황을 당분간 유지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기세가 강해 폭염과 열대야는 이번 달에도 이어질 걸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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