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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美 핵합의 약속 안 지켜" 비판

이란 최고지도자 "美 핵합의 약속 안 지켜" 비판
입력 2016-08-02 07:18 | 수정 2016-08-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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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미국이 핵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핵 합의는 미국과의 협상이 부질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거친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권순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핵협상에 참여한 외교관들조차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한다며 미국이 핵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핵 합의는) 억압적 제재를 없앤다는 약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메네이는 미국이 겉으로만 부드럽게 대하면서 이란 경제와 외교를 훼손하느라 여념이 없다며 미국과 협상이 부질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발언은 핵협상 타결로 미국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는 이란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유엔이 예멘 내전에 개입한 수니파 아랍권 동맹군을 아동인권침해국 명단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반 총장은 외부의 압박을 고백하면서 자리를 차지하지 말고 사임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반 총장은 당시 결정이 사우디의 압력에 따른 고육책이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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