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전종환

'막내의 반란' 남자 펜싱 에페 박상영, 막판 대역전 '金'

'막내의 반란' 남자 펜싱 에페 박상영, 막판 대역전 '金'
입력 2016-08-10 07:03 | 수정 2016-08-10 07:09
재생목록
    ◀ 앵커 ▶

    이보다도 더 극적일 수 없습니다.

    10대 14의 스코어를 15대 14로 뒤집으며 스무 살 박상영 선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 앵커 ▶

    리우 올림픽 한국 펜싱, 메달 역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환희의 순간,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무 살 박상영의 결승 상대는 마흔한 살의 헝가리 백전노장 게자 임레였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임레의 연속 공격으로 1라운드는 8:6, 2점 뒤진 채 마무리됐습니다.

    2라운드 역시 13:9로 뒤지며 패색이 짙을 무렵, 대역전극이 시작됐습니다.

    박상영이 연속으로 내리 5점을 따내며 세계랭킹 3위인 임레를 상대로 대역전극의 드라마를 완성한 겁니다.

    [박상영/펜싱 대표]
    "제가 꿈에 그리던 무대를 그것도 올림픽 펜싱 첫 금메달을 제가 따게 돼 정말 좋습니다."

    박상영은 빠른 움직임과 날아서 찌르는 플래쉬 기술을 무기 삼아 파죽지세로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16강에서는 한국의 정진선을 이기고 올라온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의 엔리코 가로조를 물리치며 설욕에 성공했고,

    [캐스터]
    "박상영 8강 진출. 정진선의 패배를 설욕해줬습니다."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0위인 스위스의 막스 하인저를 2회전 만에 15:4로 누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준결승에서도 세계랭킹 13위인 스위스의 벤저민 스테펜을 15:9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예고했습니다.

    박상영은 2013년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돼 일찍부터 '펜싱 신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펜싱 메달의 물꼬를 튼 박상영은 닷새 뒤 에페 단체전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