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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이승윤·장혜진, 개인전 16강 합류로 '순항'

양궁 이승윤·장혜진, 개인전 16강 합류로 '순항'
입력 2016-08-10 07:05 | 수정 2016-08-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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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리우입니다.

    정말 기가 막힌 역전승이었죠.

    다시 보고 또 봐도 그 감격 줄지 않는데요.

    마음 가라앉히고 다음 소식 전하겠습니다.

    김우진 선수의 탈락으로 잠시 흔들렸던 우리 양궁대표팀.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개인전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정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혜진은 32강전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습니다.

    1세트 첫발을 8점에 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아 남은 2발을 10점 만점에 꽂으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집중력은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10점을 쏴야 이길 수 있는 2세트의 마지막 화살을 부담감을 이겨내고 과녁 중앙에 꽂았습니다.

    장혜진은 4세트에서 상대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장혜진/여자 양궁 대표팀]
    "(탈락한) 김우진의 경기를 보고 생각하고 느낀 게 있어서 잘 풀린 것 같아요."

    장혜진은 내일 16강전에서 북한의 신예 강은주와 이번 대회 첫 남북대결을 펼칩니다.

    남자 대표팀 막내 이승윤도 무난히 16강에 올랐습니다.

    64강전 2세트에서 세 발 모두 10점을 맞추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손쉽게 승리했고, 32강전에서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승윤/남자 양궁 대표팀]
    "항상 했던 생각이지만, 저희가 금메달을 뺏기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승윤과 장혜진도 16강에 안착하면서 양궁 대표팀은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다음은 구본찬, 최미선의 차례입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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