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현원섭

트럼프 지지율 급락, 대권가도 비상 "내 길 가겠다"

트럼프 지지율 급락, 대권가도 비상 "내 길 가겠다"
입력 2016-08-10 07:15 | 수정 2016-08-10 07:45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과 기행으로 같은 당 인사들마저 등을 돌리면서 트럼프의 대권가도에는 비상이 걸린 상황인데요.

    트럼프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 그대로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무슬림계 전사자 부모를 비하하고, 러시아를 두둔하고, 유세 중에 우는 아기의 엄마를 쫓아내고.

    막말과 기행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공화당 출신인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W 부시 전 대통령의 참모들마저 속속 등을 돌리는 등 대권가도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프랭크 래빈 레이건 전 대통령의 보좌관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하다"며, 민주당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역대 공화당 정부에서 국가안보 부문 최고위직을 지낸 인사 50명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지지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의 기질도 선거 전략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제 자신의 승부에서 남은 건 단 한 사람뿐이라면서 클린턴과의 대권 승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우리는 경선에서 많은 사람을 물리쳤습니다. 이제 한 사람 남았는데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보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지지율 수렁에서 탈출하기 위한 전략이 '끈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변하지 않겠다는 그에게 유권자들이 다시 지지를 보낼지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