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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여제' 박인비 "한계에 도전했다", 극적인 대반전

'금빛 여제' 박인비 "한계에 도전했다", 극적인 대반전
입력 2016-08-22 06:10 | 수정 2016-08-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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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인비 선수의 여자 골프 올림픽 금메달.

    다시 생각해도 뿌듯한데요.

    특히나 부상 때문에 출전권을 양보하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던 상황을 극복한 성과라서 더욱 감동적입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상식을 마치고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박인비.

    자신의 코치로서,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낸 남편과 포옹을 나눕니다.

    박인비에게 올해는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허리에 이어 손가락을 다치면서, LPGA 10개 대회에서 3번은 기권하고, 2번은 컷 탈락하는 부진에 빠졌습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부상 회복과 훈련에 전념했지만, 이런 상태로 올림픽에 가봐야 결과는 뻔하지 않겠냐는 시선이 많았습니다.

    [박인비/여자 골프 대표팀]
    "후배들한테 양보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는데."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몸 상태인지 그것만 보고 결정했고 나라를 대표해 꼭 나가보고 싶었어요."

    모두가 힘들 거라고 했을 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묵묵히 준비해온 박인비.

    [박인비/여자 골프 대표팀]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많이 준비했고요. 결과가 어떻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그런 올림픽을 치러보고 싶었어요."

    그토록 원했던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결국 극적인 대반전을 이뤄냈습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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