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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규모 6.8 강진에 최소 3명 사망, 불교 사탑도 파손

미얀마 규모 6.8 강진에 최소 3명 사망, 불교 사탑도 파손
입력 2016-08-25 06:05 | 수정 2016-08-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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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얀마에선 규모 6.8, 더 큰 지진이 났습니다.

    현재 확인된 건, 불교 사탑 2백 개가 무너질 정도로 강했다는 것, 그리고 멀리 인도, 태국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는 겁니다.

    요동치는 지구, 계속해서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불교 유적지가 많은 미얀마 중부 바간.

    거대한 사탑 상층부가 누런 먼지를 내며 무너져 내립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쯤 미얀마 중부 차우크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진앙 근처에서 최소 3명이 숨졌습니다.

    사탑이 제방 위로 무너지면서 7살과 15살 소녀 두 명이 숨졌고, 한 20대 남성은 담배공장 지붕이 붕괴되면서 잔해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불교사탑도 200여 개가 무너지거나 부서졌습니다.

    미얀마 남부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는 탁자가 흔들리면서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안재용 미얀마 코트라 관장]
    "회의하던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할 정도의 진동이 두 차례 있었고요.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 경험한 사람들이 당황할 정도의 지진이었습니다."

    진원이 84km로 비교적 깊어 천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도 땅이 흔들렸습니다.

    진동으로 인도 콜카타에서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는 놀란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방콕에서도 고층건물의 사무실 천장 전등이 흔들리는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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