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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장관 "北 도발 대응 주도하자"

한·중·일 외교장관 "北 도발 대응 주도하자"
입력 2016-08-25 06:10 | 수정 2016-08-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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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미사일은 어제 처음으로 일본의 방공식별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지금 이 일본에는 한·중·일 외교장관이 모여 있는데 북한의 이런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 오랜만에 중국까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한·중·일 외교장관들이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북핵을 용납할 수 없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며, 북한 제재와 관련된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또 동북아 최대의 안보 위협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장관]
    "선제 핵 타격과 핵실험 가능성을 위협하는 등 상황의 시급성과 심각성에 대해 특별히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쏜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자국 방공식별구역 안에 떨어진 일본은 북한의 도발을 강한 톤으로 규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이런 도발은 결코 용인될 수 없습니다. 북한에 엄중 항의합니다."

    최근 대북제재의 대열에서 다소 엇박자를 냈던 중국도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것은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어떤 행동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반대합니다."

    하지만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한중 양국 정부는 기존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더 강도 높은 대북 제재를 결정할 수도 있는 한·중·일 정상회담의 실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세 나라는 올 해안에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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