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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올해 임금협상안 '잠정합의'

현대자동차, 올해 임금협상안 '잠정합의'
입력 2016-08-25 06:15 | 수정 2016-08-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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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대자동차 올해 임금협상 타결됐습니다.

    노조는 임금 인상 폭을 줄였고 회사는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했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지난 5월17일 상견례 이후 교섭과 파업을 병행한 노조는, 기본급 5만 8천 원 인상과 성과급 250%, 일시금 250만 원과 품질향상 격려금 100% 지급 등 회사 측 제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임금 인상 폭은 최근 3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만 59세 근로자부터 임금 10%를 삭감하는 임금피크제 확대 도입안을 회사가 철회하면서 깜짝 타결이 성사됐습니다.

    [장창열/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대외협력실장]
    "예년과 달리 임금 인상이 적어서 부담감도 있지만, 임금피크제 관해서는 앞으로 언급도 하지 말자고 결정한 거죠."

    현대자동차는 올해 14차례 파업으로 차량 6만여 대, 1조 4천7백억 원 상당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지만, 협력업체와 지역경제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힘겹게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그러나 승진거부권과 해고자 복직 등 인사와 경영에 관한 무리한 노조의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조는 내일 전체 조합원 4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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