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신재웅

검찰, 현직 부장검사 '스폰서·사건무마 청탁' 의혹 감찰

검찰, 현직 부장검사 '스폰서·사건무마 청탁' 의혹 감찰
입력 2016-09-06 06:43 | 수정 2016-09-06 07:18
재생목록
    ◀ 앵커 ▶

    현직 부장검사가 동창인 사업가의 고소 사건에 개입하고 금품과 향응까지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검찰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이 사업가는 도주 행각을 해 오다가 어제 체포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60억 원대 횡령과 사기 혐의로 도주 행각을 해오다 강원도 원주에서 체포된 사업가 김 모 씨가 법원으로 압송됩니다.

    김씨는 중고교 동창인 김모 부장검사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이른바 '스폰서'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지속적으로 (김 부장검사에게) 술이나 향응 이런 것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온 건 사실입니다."

    특히, 김 부장검사는 지난 2월과 3월, 김 씨로부터 현금 5백만 원을 술집 종업원 계좌로, 1천만 원을 지인인 변호사의 가족 계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김 부장검사가 선후배 검사들을 만나 사건 무마를 청탁했고, 이 과정에서 검찰이 김 부장검사의 비리를 감싸고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검찰의 비리에 대해서 자기 식구들을 감싸고 조작하고..."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주말 김 부장검사를 불러 경위를 파악하면서 공식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장검사는 "1천5백만 원은 빌린 뒤 갚았고, 도피 중인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