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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휘부 직접 타격 목표, 한국형 '레인저' 만든다

北 지휘부 직접 타격 목표, 한국형 '레인저' 만든다
입력 2016-09-11 07:02 | 수정 2016-09-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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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은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를 직접 타격하는 특수부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미군의 레인저부대처럼 핵과 미사일기지, 지휘체제를 한꺼번에 마비시키는 임무를 맡을 전망입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4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2월, 빈 라덴 사살 작전 등에 투입됐던 미군 제1공수특전단과 제75레인저 연대가 우리나라에서 육군 특전사와 함께 핵심시설 파괴, 요인 암살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같은 특수부대를 이용한 한국형 대량응징보복작전, KMPR이 지난해 수립된 작계 5015에 포함돼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임호영/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KMPR은 북한이 핵무기로 위해를 가할 경우 북한의 전쟁지도본부를 포함한 지휘부를 직접 겨냥하여 응징, 보복하는 체계입니다."

    한국형 '레인저' 부대가 유사시 김정은 등 핵 발사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지도부와 핵심 시설을 직접 제거하거나 은신처에 대한 정밀 폭격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합참은 특히 레이저와 GPS를 활용해 지하와 동굴 속 표적까지 파괴할 수 있는 정밀 유도 폭탄을 1천 발 넘게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실전 배치될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도 휴전선 남쪽에서 평양과 풍계리 핵실험장을 20분 안에 타격할 수 있습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참수 작전' 부대인 특수부대의 규모 확대를 통해 북한 정권에 대한 심리적 압박과 핵공격 능력 자체를 상실시키기 위한 작전으로…."

    군 당국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조기에 탐지,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 일본과의 군사 정보 공유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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