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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우산으로 충분", 한반도 핵무장론에 부정적

美 "핵우산으로 충분", 한반도 핵무장론에 부정적
입력 2016-09-15 07:05 | 수정 2016-09-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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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말 한국이 자체 핵을 갖겠다는 건 아니겠지.

    미국 정부와 의회, 학회까지 우리 핵무장론에 계속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이 펼치는 핵우산으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난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은 한반도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사실상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핵무장을 거론할 정도로 북핵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정 의장 발언에도, 라이언 의장은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전체적인 분위기는 핵무장이나 전술핵 배치 등에 대해서는 소극적 반응을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서울에서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한 뒤 한반도 전술핵 배치가 필요 없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미국의 동아시아문제 전문가들도 일제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확장 억제력을 철회하지 않는 한 한국이 자체 안보수단을 갖추는 것이 미국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머스 카라코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도 한미동맹의 신뢰 수준에 대한 일종의 잡음일 뿐이라며 한반도 핵무장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만 핵우산과 미사일 방어체계 등을 동원해 한국에 미 본토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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