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경호

슈퍼태풍 '므란티' 타이완 남부 강타, 피해 속출

슈퍼태풍 '므란티' 타이완 남부 강타, 피해 속출
입력 2016-09-15 07:25 | 수정 2016-09-15 10:18
재생목록
    ◀ 앵커 ▶

    타이완도 우리처럼 나흘간 추석 연휴인데 지금 120년 만의 초강력 태풍으로 명절 분위기가 아닙니다.

    태풍 '므란티'가 강타해서 이재민 12만 명이 생겼는데, '말라카스'라는 태풍이 또 오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높이만 한 거대한 파도가 항구를 덮칩니다.

    컨테이너들이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시민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최고 시속 263km의 강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므란티가 상륙한 타이완 남부지방은 18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명이 다쳤고 1천500명이 대피했습니다.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고, 동부 해안지역 철도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타이완 중앙기상국은 이번 태풍이 기상 관측 120년 역사상 가장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간지역에서는 시간당 800mm의 비를 뿌리고 있어 산사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인과 경찰 4천 명은 긴급 대피 명령에 대비해 현장에 배치됐습니다.

    현재 북서쪽으로 이동 중인 므란티는 타이완을 지나 곧 중국 본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