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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모습 그대로', 우리 공군 최초 전투기 F-51 복원

'한국전 모습 그대로', 우리 공군 최초 전투기 F-51 복원
입력 2016-09-26 06:41 | 수정 2016-09-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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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르신들은 아직 기억하십니다.

    이른바 무스탕 전투기.

    원래 이름은 F-51이고 우리 공군의 첫 전투기로 한국전에 참전했는데 문화재청이 이를 문화재로 등록하기로 하고 때 빼고 새로 칠하고.

    복원작업에 나섰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공군의 개입으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지던 1952년, 우리 공군은 단 3대의 무스탕 전투기로 중공군 보급로였던 평양 승호리 철교 폭파에 성공했습니다.

    목숨을 건 저공비행작전은 전 세계 항공전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작전으로 손꼽힙니다.

    문화재청은 한국전 당시 수많은 공을 세웠던 무스탕 전투기에 대해 지난달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습니다.

    [이원석/공군 역사기록단 군사편찬과장]
    "퇴역 후 대부분 미국으로 반환되었으며 현재 공군에서는 5대를 보존관리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18전투비행단에 보존돼 있던 무스탕 전투기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잘못된 기체 도장을 바로잡고 균열부위를 보강하는 한편, 폭탄 등 무장 상태도 고증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해낸다는 계획입니다.

    [김도헌/18전투비행단 장비대대장]
    "도입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공군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곳에 재현하고자 했습니다."

    현재 50% 정도 복원작업이 이뤄졌고, 다음 달이면 한국전 당시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공군은 이번 복원작업을 시작으로 남아있는 다른 기체의 복원 작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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