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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마리화나 재배 주택 폭발, 소방관 1명 사망

뉴욕 마리화나 재배 주택 폭발, 소방관 1명 사망
입력 2016-09-28 06:40 | 수정 2016-09-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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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리화나 재배 시설을 몰래 갖춰놓고 있던 집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 대장이 날아온 지붕 파편에 맞아 숨졌습니다.

    뉴욕에서 이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아침 7시 반,

    뉴욕 브롱크스의 주택가에서 귀를 찢는 굉음과 함께 2층 건물이 폭발했습니다.

    가스가 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인근 주택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자마자 집안에 가득 찬 가스가 폭발한 겁니다.

    폭발과 함께 날아간 지붕 잔해가 출동한 소방관들을 덮치면서 현장을 지휘하던 소방관 대장이 숨졌습니다.

    [다니엘 니그로/뉴욕 소방서장]
    "건물 파편에 맞아 쓰러졌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옮겼지만, 목숨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소방관과 경찰 10여 명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관들은 폭발 전 집 안에는 마약 조제 시설들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서 몰래 마리화나를 재배해 가공해 온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누군가 고의로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쓴 소방관들의 발 빠른 대처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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