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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어선 화재, 시신 3구·선원 압송

불법조업 어선 화재, 시신 3구·선원 압송
입력 2016-09-30 06:06 | 수정 2016-09-3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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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불법 조업 단속과정에서 화재로 인해 선원 3명이 숨진 중국어선의 나머지 선원들이 목포항으로 압송됐습니다.

    무허가 조업과 공무집행을 방해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선원들의 정확한 사인을 가릴 계획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서해상에서 중국어선 화재로 숨진 중국 선원 시신 세 구와 생존 선원 14명이 목포해경 3009함을 통해 목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시신들은 목포의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 함정에서 밤을 보낸 선원들은 본격적인 해경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압송 도중 실시된 1차 조사 결과 이들은 다른 중국 어선의 허가증을 빌려 불법 조업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허가 상태로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인 전남 신안군 홍도 인근 해상에 들어온 뒤 우리 측 해경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달아났습니다.

    중국인 선원들이 조타실 문을 잠그자, 해경 대원들이 유리창을 깨고 섬광 폭음탄 3발을 던진 뒤 불이 났습니다.

    [김 영/목포 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과장]
    "쇠창살, 죽창 등을 꼽아서 단속을 방해해 저희가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제지하기 위해서 섬광탄을 던지게 된 것입니다."

    한편 중국 부총영사는 어제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목포해경을 방문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해경은 중국 어민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오늘 밤 목포항으로 예인될 사고 선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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