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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민가 인근에 포탄 '쾅', 인명피해는 없어

철원 민가 인근에 포탄 '쾅', 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16-09-30 06:11 | 수정 2016-09-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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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군부대 포 사격 훈련 중 포탄 1발이 민가 인근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비닐하우스에도 파편이 떨어졌는데요.

    수확이 끝난 때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0년생쯤 된 나무들이 부러지고 불에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전 강원도 철원의 한 마을 인근 야산에서 꽝하는 포탄 소리가 났습니다.

    155mm 포탄 한 발이 떨어진 겁니다.

    민가와는 불과 100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허태길/용화동 마을 이장]
    "'쾅'하는 소리에 놀라서 신발도 못 신고 쫓아 나와서 차를 타가지고 어디 떨어졌나…."

    이 포탄은 군 사격장에서 육군 모 부대가 K9 자주포사격 훈련 중 발사한 것으로 탄착지에서 1.5㎞ 벗어나 마을 인근에 떨어졌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현장입니다.

    울창했던 숲은 초토화됐습니다.

    파편도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근처 20미터 거리의 오이 비닐 하우스 안에도 파편이 발견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함재순/주민]
    "마을 주변에 허구한 날 포가 떨어지니 불안해서 진짜 못살겠습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포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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