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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제주 강타, 2만 가구 정전 등 피해 속출

태풍 '차바' 제주 강타, 2만 가구 정전 등 피해 속출
입력 2016-10-05 06:26 | 수정 2016-10-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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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는 지금 정박해있던 5.7톤 어선이 뒤집히고 2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항공기, 여객선 다 결항입니다.

    ◀ 앵커 ▶

    이례적인 10월 태풍 '차바'가 제주를 강타해서 피해가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제주 다시 연결합니다.

    박주연 기자, 현재까지의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높아진 파도가 계속 밀려오면서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고산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56.5미터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한라산에는 어제부터 5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지역에도 1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제주시 산지천이 범람해 남수각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한천도 범람해 차량들이 쓸려가고 있고 제주시내 주요도로는 침수돼 차량 이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풍에 나무가 전신주로 쓰러지면서 2만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대형 입간판이 쓰러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밤사이 20건 가깝게 강풍피해가 잇따랐고, 정박 중이던 어선이 전복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고 항공기도 오전 10시까지 모두 결항된 상태입니다.

    태풍 차바가 제주를 지나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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