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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 '홧김에' 20대 손녀에게 휘발유 뿌리고 방화 外

싸우다 '홧김에' 20대 손녀에게 휘발유 뿌리고 방화 外
입력 2016-10-12 06:10 | 수정 2016-10-1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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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손녀와 다투던 할아버지가 자신의 아파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렀습니다.

    승객을 태운 택시가 다른 택시와 부딪힌 뒤 5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해 4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는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두컴컴한 집 안으로 소방관들이 손전등을 들고 진입합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75살 김 모 씨가 20대 손녀와 아파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렀습니다.

    손녀는 먼저 집을 빠져나와 다치지 않았지만, 김 씨는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손녀와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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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에서 추락한 택시가 하천 한가운데에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신림동의 한 도로에서 59살 이 모 씨가 몰던 택시가 다른 택시와 부딪친 뒤 5미터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박명호/목격자]
    "꽝 소리가 나서 놀라서 보니까, 남자 한 분은 걸어서 나오셨고."

    이 사고로 택시 기사 이 씨와 승객 고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택시에 타고 있던 2명도 다쳤습니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들을 상대로 과속과 신호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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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전남 나주의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량 안에 있던 기름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6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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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저녁 6시쯤에는 강원 영동고속도로에서 57살 이 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이 앞으로 쏟아지면서 차량 앞부분이 파손돼 이 씨가 다쳤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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