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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송전시설 화재, 58만 가구 일시 정전

도쿄 송전시설 화재, 58만 가구 일시 정전
입력 2016-10-13 06:16 | 수정 2016-10-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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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송전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데요.

    58만 가구가 정전됐고, 신호등은 마비되고, 전철은 운행을 멈추는 등 일대 혼란을 겪었습니다.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로 옆에서 치솟은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지하에 묻혀있던 송전 선로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불로 현지시각 어제 오후 3시 반부터 도쿄의 상당 지역이 정전됐습니다.

    일시적으로 58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만나던 장관도 정전에 어리둥절해합니다.

    교차로 신호등이 일제히 멈췄고, 전차 운행도 정전의 여파로 멈춰 섰습니다.

    신선 식품을 보관하던 가게들은 정전으로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편의점 직원]
    "들어왔어요. 들어왔네요. 지금 전기가 다시 켜졌습니다."

    정전 사태 한 시간이 흐른 뒤, 도쿄전력은 정전 사태가 해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절연체가 파괴되면서, 기름이 케이블 밖으로 흘러나와 지하 터널에서 불이 난 것입니다."

    하지만, 퇴근 인파가 몰려들던 도쿄의 부도심에서는 정전 사태가 이어졌고, 1천3백만이 거주하는 도쿄는 대규모 블랙 아웃 사태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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