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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정원 초과' 여객선 침몰, 35명 사망·100여 명 실종

미얀마서 '정원 초과' 여객선 침몰, 35명 사망·100여 명 실종
입력 2016-10-18 06:07 | 수정 2016-10-1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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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원이 120명인데 300명을 넘게 태운 여객선이 미얀마에서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5명이고 100명 이상이 실종 상태입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의 친드윈 강.

    구조 대원들이 밧줄에 몸을 묶고 흙탕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지난 15일 300여 명을 태우고 가던 여객선이 침몰한 뒤 나흘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현재까지 150여 명을 구조하고 35명의 시신도 수습했지만 100여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경찰은 120명까지 태울 수 있는 배가 정원의 두세 배에 달하는 승객을 태우고 운항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남아 여객선들은 구명조끼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정원보다 훨씬 많은 승객들을 태우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입니다.

    한 달 전 태국 짜오프라야강에서는 정원 50명인 여객선이 150여 명을 태우고 가다 전복돼 28명이 숨졌고, 방글라데시에서도 정원초과 여객선이 침몰해 2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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