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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기권 결정 시점 20일 맞다고 본다"

이병호 "기권 결정 시점 20일 맞다고 본다"
입력 2016-10-20 06:13 | 수정 2016-10-2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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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송민순 회고록에 대해 "사실에 가깝단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국감에 출석한 이 원장은 "북한에 물어보자는 당시 김만복 국정원장의 제안을 문재인 비서실장이 수용한 것으로 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병호 국정원장은 2007년 당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시점과 관련해,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주장한 11월 16일이 아닌,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에 나온 대로 20일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김만복 국정원장이 11월 18일에 북한에 의견을 물어보자고 제의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이 그렇게 하자고 결론낸 것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그러나 근거가 있느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는 자료를 본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문제를 북한과 사전협의든 사후통보든 했다는 논란 자체에는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완영/새누리당 의원]
    "(이병호 국정원장은) 황당스럽고 이해가 안 된다, 그리고 참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엔 표결 직전 싱가포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북한 반응이 적힌 '쪽지'에 대해서는, 존재 여부 자체가 기밀이라며 계속 찾아보고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
    "의도와 관계없이 (국정원이) 자칫 국내 정치에 개입하게 되는 그런 모양을 맞을 수도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국정원이 야당 대선후보 흠집 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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