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현주
누에고치로 골절 치료, 뼈 고정 후 몸속에서 자연분해
누에고치로 골절 치료, 뼈 고정 후 몸속에서 자연분해
입력
2016-10-20 07:21
|
수정 2016-10-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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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누에고치에서 뽑은 비단을 몸속에 넣어서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의료기술이 나왔습니다.
몸속에서 자연분해되기 때문에 다시 꺼내기 위해서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 90대 할머니는 부러진 대퇴부를 금속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유정화/골절환자 보호자]
"커튼을 열다가 넘어지셨어요. 쇠심을 박았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금속 나사는 제거할 때 또다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몸속에서 녹는 합성수지를 쓸 수도 있지만 값이 비싼 데다 정확하게 고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한 건 누에고치였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누에고치에서 뽑은 단백질 성분의 비단을 특수 가공한 뒤 3D프린터에 넣어 뼈 고정판과 나사를 찍어내는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
[박찬흠/한림대 의대 교수]
"(기존에는) 일일이 깎아서 가공을 하고 맞지 않더라도 적용할 수밖에 없는데, 환자에 대한 골절 영상이 있으면 저희가 3D프린터로 적용을 해서 환자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도 염증이나 이물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조유영/농촌진흥청 박사]
"실크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분해되면 아미노산 형태로 녹아서 몸에 흡수됩니다. 그래서 무해합니다."
현재 세계 뼈 고정판과 나사 시장규모는 4조 2천억 원.
농촌진흥청은 관련 시장이 2019년엔 7조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 기술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누에고치에서 뽑은 비단을 몸속에 넣어서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의료기술이 나왔습니다.
몸속에서 자연분해되기 때문에 다시 꺼내기 위해서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 90대 할머니는 부러진 대퇴부를 금속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유정화/골절환자 보호자]
"커튼을 열다가 넘어지셨어요. 쇠심을 박았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금속 나사는 제거할 때 또다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몸속에서 녹는 합성수지를 쓸 수도 있지만 값이 비싼 데다 정확하게 고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한 건 누에고치였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누에고치에서 뽑은 단백질 성분의 비단을 특수 가공한 뒤 3D프린터에 넣어 뼈 고정판과 나사를 찍어내는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
[박찬흠/한림대 의대 교수]
"(기존에는) 일일이 깎아서 가공을 하고 맞지 않더라도 적용할 수밖에 없는데, 환자에 대한 골절 영상이 있으면 저희가 3D프린터로 적용을 해서 환자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도 염증이나 이물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조유영/농촌진흥청 박사]
"실크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분해되면 아미노산 형태로 녹아서 몸에 흡수됩니다. 그래서 무해합니다."
현재 세계 뼈 고정판과 나사 시장규모는 4조 2천억 원.
농촌진흥청은 관련 시장이 2019년엔 7조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 기술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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