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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아니다" 최순실, 혐의 계속 부인

"비선실세 아니다" 최순실, 혐의 계속 부인
입력 2016-11-03 06:11 | 수정 2016-11-0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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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순실 씨는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 씨는 "자신은 비선 실세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흘째 검찰 청사로 소환된 최순실 씨는 하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검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두 평 남짓 크기의 서울 구치소 독방에서 밤을 보내고 있지만, 소환 첫날 당황한 모습과는 달리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첫날 곰탕으로 식사를 했던 최 씨는 긴급체포 이후에는 규정에 따른 구치소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소환 당시 변호인이 최 씨의 건강이상설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검찰은 "최 씨의 건강 상태는 좋다"며 조사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비선실세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가 혐의를 일체 부인 한다"며 "아니다, 모른다고만 답하고 있어 수사가 더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또, 긴급체포 기간 동안 검찰의 밤샘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최 씨의 이런 태도는 검찰 조사를 지연시키려는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검찰은 어제 최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법원에서 예정된 최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는 검찰과 치열한 공방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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