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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 12월 인상 유력

美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 12월 인상 유력
입력 2016-11-03 06:15 | 수정 2016-11-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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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대선을 엿새 앞둔 상황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는 대신, 다음 달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신호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뉴욕에서 이진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이번 달에도 동결됐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 금리를 유지해온 연방 기준 금리는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계속 동결돼 왔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연방 기준금리를 올릴 근거가 강화돼 왔지만, 당분간 추가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 초부터 물가가 어느 정도 상승했다며 물가 상승 기조를 강조하고, 일자리 증가가 견조하다며 고용 동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준이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기준 금리 인상은 유보했지만, 다음 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강한 신호를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닉 콜라스/금융 시장 전문가]
    "결국 12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다음 달에 0.25% 포인트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이번 성명에서 다음 달 인상하겠다는 단정적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물가와 고용동향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12월에 기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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