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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모든 인연 끊겠다" 검찰수사·특검 수용

박근혜 대통령 "모든 인연 끊겠다" 검찰수사·특검 수용
입력 2016-11-05 06:04 | 수정 2016-11-0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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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는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며 검찰의 조사는 물론 특별검사의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또 최 씨를 믿었던 자신에 대해 자괴감이 든다면서 국민의 용서를 구했습니다.

    ◀ 리포트 ▶

    박 대통령은 모두 자신의 잘못이자 불찰이라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거듭 사과하면서,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다시 한번 저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검찰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 엄정한 사법 처리를 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사건의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경우 공정한 수사의 걸림돌이 될 수 있어, 향후 기회가 될 때 설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해 가족 간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냈지만, 개인사를 최순실 씨에게 도움받고 왕래하면서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추는 잘못을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다만, 사이비종교 관련 등의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미 마음으로 모든 인연을 끊었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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