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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前수석 '직권남용·강요미수' 구속영장 청구

안종범 前수석 '직권남용·강요미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6-11-05 06:15 | 수정 2016-11-0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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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출연금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차은택 씨가 광고업체를 강탈하는 과정에 안 전 수석이 가담한 혐의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긴급체포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당시 대기업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8백억 원 가까운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K스포츠재단이 롯데와 SK에 이어 부영 등에 추가 출연금을 요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이 K스포츠재단에 80억 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세무조사 무마를 언급한 자리에 안 전 수석이 참석했다는 점도 혐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정황으로 제시됐습니다.

    차은택 씨의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관여한 '강요 미수' 혐의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차은택 씨의 측근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포스코의 광고계열사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사에 지분 80%를 넘기라는 협박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 강탈 시도에 안 전 수석이 가담한 단서가 포착된 것입니다.

    안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밤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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