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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前수석 '횡령·직권남용' 모든 혐의 부인

우병우 前수석 '횡령·직권남용' 모든 혐의 부인
입력 2016-11-07 06:03 | 수정 2016-11-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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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은 15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새벽 1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 앵커 ▶

    가족 회사 자금 횡령.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등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지 일주일 만인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우병우 전 수석이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검찰청사를 나섭니다.

    가족 회사 자금 유용 여부나 최순실 씨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어제 소환 때처럼 즉답을 피했습니다.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최순실 씨 국정농단 관련해서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충분히 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그동안 제기된 여러 비리 의혹을 추궁했지만, 우 전 수석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우 전 수석의 혐의는 2가지입니다.

    우선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접대비와 통신비로 사용하고, 회삿돈으로 외제 승용차를 산 뒤 개인적으로 타고 다녔다는 자금횡령 혐의입니다.

    또 의경으로 복무 중인 아들이 간부 운전병으로 보직이 변경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우 전 수석은 이와 함께 개인적 친분으로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과 부인이 경기도 화성의 토지를 차명 소유한 사실을 알면서도 공직자 재산신고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처가가 강남역 인근 땅을 넥슨에 매각한 의혹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사적 거래로 판단하고 사실상 무혐의 종결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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