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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파문' 최순실·정호성 통화녹취 확보

'국정 농단 파문' 최순실·정호성 통화녹취 확보
입력 2016-11-07 06:05 | 수정 2016-11-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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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속된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서로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정황이 담긴 통화 파일이 발견됐습니다.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했습니다.

    검찰특별수사본부 연결합니다.

    김재경 기자, 최순실 씨가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 기 자 ▶

    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 씨가 구속된 지 오늘이 나흘째입니다.

    왕수석으로 알려진 안종범 전 수석과 일명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하나로 불렸던 정호성 비서관도 모두 구속 수감된 상태인데요.

    검찰은 그동안 압수수색이나 계좌 추적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이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정 전 비서관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2대를 확보했는데요, 여기서 정 전 비서관과 최순실 씨가 나눈 대화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순실 씨가 검찰조사에 상당히 비협조적인 상황에서, 두 사람이 교류를 계속해왔고,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최씨가 청와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현재 안종범 전 수석과 관련해서도 압수한 휴대전화와 다이어리 등을 분석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광고감독은 이번 주 수요일쯤 귀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 씨는 정부 주도 문화사업에 개입한 혐의에, 안종범 전 수석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 광고사를 강탈하려고 한 혐의, 또 자기 광고회사의 자금 7억여 원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 등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 씨 귀국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검찰수사는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검찰특별수사본부에서 MBC 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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