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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어려운 지역에 '드론'으로 실종자 골든타임 사수

접근 어려운 지역에 '드론'으로 실종자 골든타임 사수
입력 2016-11-07 06:18 | 수정 2016-11-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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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통신이 안 터지거나 접근이 힘든 곳에서 조난자나 실종자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요.

    경찰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앞으로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 골든타임 사수 작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송민화 기자가 드론 수색 시연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남 거창군 웅양현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70대 치매노인이 실종된 상황.

    수색 헬기가 주변을 돌며 실종자 발견 예상 지역을 찾아내고 더이상 접근이 어렵자 경찰 드론이 실종자를 찾아나섭니다.

    10여 대의 드론이 지상에서 30m 높이까지 떠올라 다양한 영상을 전송합니다.

    산악지대나 강변 등 인력을 대거 투입하기 어려운 곳도 신속하게 훑고 지나갑니다.

    특히 드론에는 열 화상 감지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어 야간 상황이나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곳도 수색이 가능합니다.

    [이병석/경남경찰청 드론폴리스 회장]
    "저수지 주변이나 산 깊은 곳이나 위험한 지역에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지역에 드론이 접근하게 됩니다."

    수색을 시작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열 화상 감지 카메라에 움직임이 포착되고 뒤따르던 영상 카메라가 달린 드론으로 2명의 실종자를 확인합니다.

    [오부명/거창경찰서장]
    "경찰서마다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출동해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매년 3만 7000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상황.

    드론이 실종자 수색의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최대 20분 정도인 비행시간과 전파 방해로 인한 출하 위험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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