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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총리 추천 수용 불가", 야권 해법에 '온도차'

靑 "총리 추천 수용 불가", 야권 해법에 '온도차'
입력 2016-11-22 06:04 | 수정 2016-11-2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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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가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 거부에 이어 국회 추천 총리도 거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당초 총리 카드는 대통령 임기 보장을 전제로 제시한 것이지, 탄핵을 위한 총리 교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입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야권이 탄핵을 추진한다면 국회 총리 추천 요청은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야당이 대통령이 제안했던 것과 다른 뜻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조건이 달라진 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국회추천 총리에게 내치를 맡기고 대통령은 사실상의 2선 후퇴하는 구상이었지만, 대통령의 모든 권한이 정지되는 탄핵은 그와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탄핵안 가결에 대비해, 황교안 총리직무대행 체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야당이 탄핵을 하면서 총리도 추천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야권의 입장 정리를 촉구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야당이) 하야를 주장하려면 끝까지 하야를 주장을 하든지, 탄핵을 주장하려면 탄핵을 끝까지 주장하든지…. 헌법과 법률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총리를 추천하든지 방향을 하나로 잡아야지…."

    야권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결정 입장을, 국민의당은 총리 선임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의견들이 채 정리되지 않은 관계로 좀 더 논의가 필요하고…."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탄핵의 길도 함께 병행하면서 그래도 총리의 선임이 서둘러져야 된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퇴진을 전제하지 않는다면, 국회 총리 추천 요청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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