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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16억 원 강요' 장시호·김종 구속

'삼성에 16억 원 강요' 장시호·김종 구속
입력 2016-11-22 06:10 | 수정 2016-11-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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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의 영향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려 한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이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손병산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장시호 씨가 어젯밤 동시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삼성그룹을 압박해 장 씨가 실소유한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16억 원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장 씨에게는 이 16억 원 가운데 11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습니다.

    지난해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는 신생 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문체부로부터 6억 7천만 원을 지원받았는데, 김 전 차관은 여기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 전 차관은 최 씨 등과 함께 비선 모임을 갖고,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 보고와 인사 청탁을 하는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 등 이들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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