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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규모 7.3 강진, 쓰나미 경보…원전 일시중지

日 후쿠시마 규모 7.3 강진, 쓰나미 경보…원전 일시중지
입력 2016-11-22 07:22 | 수정 2016-11-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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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후쿠시마 등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오늘 새벽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경보와 긴급대피령이 내려졌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이번 강진에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일본 후쿠시마현 일대에는 1시간 넘게 쓰나미 경보가 발령중입니다.

    오늘 새벽 5시 59분쯤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는데요.

    후쿠시마현에는 3미터, 아래쪽 이아테현에는 1미터, 수도권과 가까운 치바현에도 1미터 이상의 쓰나미가 예보됐습니다.

    지진 발생 50여 분 뒤에는 진원지와 가장 가까운 후쿠시마 이와키시의 태평양 쪽 바다에서 높이 60센티미터의 쓰나미가 감지됐습니다.

    NHK와 후지TV 등 민영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쓰나미 경보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방송들은 3.11 대지진을 기억하라며, 지금 즉시 저지대의 집을 떠나, 곧바로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피난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쓰나미 경보는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진도 5약, 규모 7.3의 강진에서 비롯됐는데요.

    진원지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동북동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바다로 확인됐습니다.

    도호쿠 지방 일대 원전들도 가동을 일제히 중단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중입니다.

    도호쿠 신칸센 등 철도 운항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도쿄 등 수도권에도 20초 넘게 긴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침대, 가구들이 크게 흔들려 지진이 발생했음을 곧바로 알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 관리센터에서 연락실을 설치하고 지진 대응에 나섰습니다.

    진원지와 가장 가까운 이와키시에는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등 피해 상황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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