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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원점부터 수사, 대통령 대면조사 검토"

특검 "원점부터 수사, 대통령 대면조사 검토"
입력 2016-12-03 06:11 | 수정 2016-12-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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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영수 특별검사가 기존 검찰 수사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원점에서 다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면조사가 원칙이지만 필요하면 강제수사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영수 특검은 "검찰의 수사 기록을 처음부터 다시 보고 원점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속한 수사를 위해 검사들을 우선 파견받아 기록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재단에 대한 대기업 모금 수사는 우회적인 방법보다 직접 치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적 다툼이 큰 직권남용보다 뇌물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모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면조사를 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강제수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선 개입' 의혹이 처음 제기된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수사를 지휘한 김수남 검찰총장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 후보로 떠올랐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수사 참여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는 국정원 댓글 수사 당시 좌천된 것에 대한 보복 수사 우려를 묻자 일축했습니다.

    박 특검은 어제 특검보 후보자 8명의 명단을 청와대에 추천했습니다.

    모두 판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들로 특검법에 따라 대통령은 사흘 안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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