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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영구 퇴학, 전 입학처장 등 중징계"

"정유라 영구 퇴학, 전 입학처장 등 중징계"
입력 2016-12-03 06:13 | 수정 2016-12-0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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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가 자체 감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 씨에 대해서는 재입학이 불가능한 퇴학조치를 내렸고, 관련된 교수 15명은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5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선발 시험장.

    정유라 씨는 시험장으로 들어가려다 금속탐지기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감지됐습니다.

    당시 입학처장은 이 사실을 알고도 정유라 씨를 시험장 안으로 들여보냈습니다.

    이화여대는 자체 특별감사 결과교육부 감사결과처럼 정유라 씨 입학과정은 부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조직적인 점수 조작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서류점수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 씨를 포함한 9명에게 비슷하게 높은 점수를 줬기 때문에 정 씨가 합격선인 6등 안에 들 수 있을지 보장할 수는 없었다는 겁니다.

    지난해 학사경고를 받고 휴학했던 정씨는 올해 복학해서도 학교에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나 훈련 증빙서류도 없이 출석을 인정받았습니다.

    담당 교수가 정 씨의 과제물을 직접 만들어 성적을 주고, 기말시험엔 정 씨가 다른 사람을 보내 대리 응시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화여대는 정 씨의 입학을 취소하고, 향후 재입학이 불가능하도록 퇴학 조치도 하기로 했습니다.

    또, 당시 입학처장을 포함한 교수 15명을 징계할 예정이지만, 왜 교수들이 이런 특혜를 주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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