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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비주류, 사실상 '탄핵 동참' 노선 결정

與비주류, 사실상 '탄핵 동참' 노선 결정
입력 2016-12-05 06:04 | 수정 2016-12-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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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28명보다 꼭 1명 많은 29명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 면담도 거부했습니다.

    ◀ 앵커 ▶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

    4시간 반 격론 끝에 여당 비박계가 다시 돌아섰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오는 9일 탄핵안 표결 시점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박 대통령의 입장표명과 관계 없이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즉시 퇴임하라는 국민의 뜻은 한치의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탄핵 가결 정족수는 충분히 채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밝히면 탄핵을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유승민 의원 등 강경파가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과 비주류 측의 면담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 부결 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새누리당 탈당파와 야당의 압박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권/전 새누리당 의원(탈당파)]
    "비상시국회의가 친박과 함께 적당한 타협을 하게 된다면 똑같은 '폐족'의 위기에 몰리게 될 것이고…."

    다만, 야당의 협상 동참도 촉구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국회에서 협상하지 않고 거리에 나와서 국민 분노를 부추기는 거 옳지 못하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중진 6인 협의체는 오늘 비대위원장 선임을 위한 협상을 이어갑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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