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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안 표결 앞두고 국회 압박 '촛불'

대통령 탄핵안 표결 앞두고 국회 압박 '촛불'
입력 2016-12-09 06:19 | 수정 2016-12-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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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여의도 쪽은 교통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주말 촛불집회만큼은 아니지만 국회가 탄핵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겠다, 촛불민심이 여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1시 반부터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가결하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색 만장 1천 개가 국회 쪽으로 향합니다.

    어제저녁 7시 국회 맞은편에서 시작된 집회에 주최 측 추산 5천 명, 경찰 추산 4천 명의 시민이 참석해 탄핵 가결을 촉구했습니다.

    [김싱아]
    "(대통령이) 법적인 부분이나 도덕적인 부분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탄핵이 가결돼 심판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3시간여 이어진 집회는 시민과 경찰 사이 충돌 없이 밤 10시쯤 평화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집회는 당초 국회 경내 잔디광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이 허가하지 않아 국회 밖에서 진행됐습니다.

    정 의장은 "잔디광장 대신 정문 앞 집회는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집시법을 적용해 국회 1백 미터 앞부터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를 에워싸 진행하려던 '인간띠 잇기'는 경찰 차벽에 막혀 중단됐고, 참가자들은 항의의 표시로 10여 분간 폭죽을 쏘아 올리기도 했습니다.

    탄핵 가결 촉구 집회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주최 측은 탄핵안 표결 직전인 오늘 오후 1시 반부터 표결이 끝날 때까지 국회 앞에서 집회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탄핵안 표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문화제를 진행하고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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