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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대 학생 흉기 난동에 경찰 발포, 대응 논란

美 10대 학생 흉기 난동에 경찰 발포, 대응 논란
입력 2016-12-09 07:23 | 수정 2016-12-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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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학교에서 흉기난동을 부리는 10대를 제압하기 위해 경찰이 총을 쐈습니다.

    '다른 학생이 피해 볼까 봐 급했다', '그래도 실탄은 너무하지 않냐' 논란입니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14살 난 남자 고등학생이 교정에서 양손으로 흉기를 휘두르며 학생들을 위협합니다.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사방으로 달아나면서 학교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브리나 클리프턴/목격자]
    "정말 큰 칼이었어요. 사냥용 칼처럼 보였어요."

    총성이 울리고 난동을 부리던 학생이 목을 움켜쥔 채 쓰러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학교 청원경찰이 학생을 저지하려 했지만 위협을 멈추지 않자 총을 쏜 겁니다.

    총을 맞은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경찰은 당시 상황에 비춰 무기사용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슨 소토/리노 경찰서장]
    "경찰이 칼을 버리라고 요구했지만 (학생이 거부하자) 총을 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총을 맞은 학생 가족과 일부 학부모들은 고무탄이나 전기충격기가 아닌 실탄을 쓴 것은 지나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흉기난동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생들 간의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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