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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역대 최고속도 확산, 1천만 마리 살처분…달걀값 '들썩'

AI 역대 최고속도 확산, 1천만 마리 살처분…달걀값 '들썩'
입력 2016-12-12 06:48 | 수정 2016-12-1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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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달도 안 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퍼졌고, 도살 처분된 닭과 오리가 1천만 마리에 육박했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6일, 충북 음성의 오리 농장에서 시작된 AI.

    같은 날, 전남에서도 신고가 접수되더니 나흘 후엔 경기, 보름 뒤엔 강원 지역으로 퍼졌습니다.

    지난 2일엔 경남의 야생조류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돼, 17일 만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감염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곳과 주변 농가를 합쳐 농가 210곳에서 810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고, 앞으로 155만 마리가 추가로 처분될 예정이어서 곧 1천만 마리에 이를 예정입니다.

    역대 피해가 가장 컸던 2014년, 1천만 마리가 도살 처분되는 데 45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특히, 달걀 생산용 산란종계가 전체의 35%나 도살 처분되면서 공급량이 줄어 대형마트 3사는 지난주부터 달걀값을 평균 5% 인상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방역 상황을 점검했고, 조만간 전국 가금류에 대한 이동 중지명령을 발동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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