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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호성 녹음파일 236개 복구, 3자 대화도 담겨

檢 정호성 녹음파일 236개 복구, 3자 대화도 담겨
입력 2016-12-12 07:08 | 수정 2016-12-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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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67일 만에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핵심증거로 알려진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 대해서도 상세히 밝혔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지난 10월 29일 정호성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8대와 태블릿PC 1대를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1대와 폴더폰에서 녹음파일 236개를 복구했습니다.

    검찰은 이 파일들에서 대통령 취임 전 녹음파일은 224개로 약 35시간, 취임 이후 녹음파일은 12개로 약 28분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전 녹음파일 중에서 정 전 비서관과 최순실 씨 사이의 대화 파일은 3개였습니다.

    또 최순실·정호성·대통령 간의 '3자 대화'가 담긴 파일이 11개가 확인됐습니다.

    '3자 대화' 녹음 파일은 3명이 한 자리에 같이 있을 때 정 전 비서관이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주로 대통령 취임사를 준비하는 내용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녹음된 파일에서는 정 전 비서관과 최 씨 사이의 파일이 8개, 정 전 비서관과 대통령 사이의 대화 파일이 4개가 발견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과 최 씨 사이의 대화내용은 주로 정 전 비서관이 문건을 보내고 이에 대해 최 씨가 전화해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대통령과의 대화 파일 내용은 정 전 비서관이 업무 지시를 받는 것들이었습니다.

    수사를 이끈 1차장검사는 녹음파일을 들은 사람은 자신과 특수1부장뿐이었다며, 그동안 억측이 많았다며 두 사람이 밝히지 않은 말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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