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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근무'로 일과 육아 동시에, 워킹맘 고민 해결?

'시간제 근무'로 일과 육아 동시에, 워킹맘 고민 해결?
입력 2016-12-12 07:22 | 수정 2016-12-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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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퇴근해야 하는데 야근이라도 걸리면 워킹맘들의 가장 큰 고민이죠.

    딱 어린이집에 맡기는 시간만큼만 일하는 선택 근로제, 어디까지 왔을까요.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는 아이를 달래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에 출근하는 정은주 씨.

    일이 끝나면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려오고 집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냅니다.

    다른 워킹맘들의 일상과 다름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맡기는 시간은 오전 10시,

    아이를 데려오는 시간은 오후 4시입니다.

    남들보다 3시간 적게 일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

    [정은주/37살]
    "(예전에는) 보통 7시 20분쯤에 나가요. 자는 애 안고 가서 바로 맡기고. (시간제 근무 이후) 애한테서 '아, 행복하다'는 얘기 들으니까 '그래 잘했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하루 8시간 근무를 둘로 쪼개거나 가장 바쁜 시간에 사람을 더 배치하는 근무 형태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한 사람을 고용하는 것보다 임금이나 복지 비용이 더 들지만, 정부에서 이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시간근로제 도입 이후 이직률이 6년 만에 4분의 1로 줄어든 반면, 근무만족도는 올랐습니다.

    [이성은/36살]
    "시간제 근무를 하지 못했을 때 퇴사를 해야 하나 그런 고민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시간제 근무 이후) 아이한테도 집중할 수 있고. 업무적인 능력도 향상시킬 수가 있고…."

    지난해 시간근로제나 직장 어린이집 설치 등으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과 공공기관은 모두 1천828개로 가족친화경영 지수가 1점 높을수록 다른 기업보다 1인당 매출액은 0.4% 증가하고, 기업 전체의 생산성 역시 20%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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