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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후 금융시장 '차분', 긴장감은 여전해

탄핵안 가결 후 금융시장 '차분', 긴장감은 여전해
입력 2016-12-13 06:12 | 수정 2016-12-1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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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탄핵안 가결 이후 첫날인 어제 금융시장에 큰 동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미국 금리인상 같은 굵직한 변수가 남아 있어서, 경제팀은 비상회의를 이어가며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핵안 통과의 후폭풍은 없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전날보다 2포인트 남짓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2원 상승에 그치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경제팀의 긴장은 조금도 느슨해지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 이날 결정에 따라, 1300조 원 가계부채에 대한 이자 폭탄의 크기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임종룡/금융위원장]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빠른 만큼, 대출 증가속도에 맞는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는 동시에…."

    임종룡 위원장은 긴급회의를 열어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을 45%까지 확대해 가계부채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고 유일호 부총리는 국회를 방문해 정치권이 경제 챙기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가장 고민이 깊어진 곳은 한국은행입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 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외국인 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조만간 일본 대사와 영국 재무장관을 만나 한국 시장은 견고하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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