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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태 후 3번째 이동중지 명령, 달걀값 급등

AI 사태 후 3번째 이동중지 명령, 달걀값 급등
입력 2016-12-13 06:14 | 수정 2016-12-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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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류 인플루엔자로 매몰처분된 닭과 오리가 천만 마리까지 늘어나면서 정부가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벌써 세 번째 입니다.

    또 달걀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판매량을 제한하는 매장도 등장했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이번 AI 사태 이후 세 번째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오늘과 내일 이틀간 전국의 닭과 오리, 농장 종사자와 차량 등은 현재 위치에서 이동할 수 없게 됩니다.

    정부는 이틀 동안 방역기관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방역과 함께 이동중지명령 이행상황을 점검합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AI 관련 모든 지역에 대해서 선제적인 방역을 철저히 실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달걀을 낳는 산란계의 10%가 매몰처분되면서 달걀값은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부터 값이 5% 이상 오른 가운데, 가금류 피해가 심각한 충남 천안·아산 지역의 대형마트와, 할인폭이 큰 창고형 매장에서는 고객 한 명당 판매량을 달걀 한 판으로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매장에선 오후 두세 시만 되면 달걀이 모두 동날 정도로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반면 직접 생닭을 요리해 먹는 소비자는 줄어 생닭 가격은 25%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달걀값은 물론, 달걀을 원료로 쓰는 빵과 과자 등 각종 식품들, 치킨 가격까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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