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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강력메시지 보낸 트럼프, 대북정책 강화?

중국에 강력메시지 보낸 트럼프, 대북정책 강화?
입력 2016-12-13 06:16 | 수정 2016-12-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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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강도 높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차기 정부의 대북 정책이 보다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당선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중국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중국의 환율조작과 미국산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 북핵 문제 등을 차례로 거론하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과 연계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의 비협조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솔직히 중국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를 전혀 안 도와줍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고, 중국이 그 문제를 풀 수 있는데 전혀 도와주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 카드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을 본격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미국은 이미 지난 9월 북핵 개발에 연루된 중국기업을 제재한데다, 최근 대량살상무기 운반수단으로 지목된 고려항공을 제재 대상에 올려 세컨더리 보이콧을 확대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춘 상태입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 초대내각 안보라인이 대북 강경파들로 채워진 점도 차기 정부가 보다 강도 높은 대북 정책을 시행할 것이란 예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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