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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찾아온 독감, 일주일 새 환자 3배 급증

빨리 찾아온 독감, 일주일 새 환자 3배 급증
입력 2016-12-16 06:13 | 수정 2016-12-1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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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독감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주 독감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그 일주일 전에 비해 환자가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소아청소년과 대기실이 어린이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이마에 아이스팩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일찍 찾아온 독감 때문입니다.

    [조은영/독감 환자 부모]
    "아기가 4일 정도 원인을 못 찾고 계속 고열이 났거든요. 독감검사 받으러 왔는데."

    이번 독감은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같은 A형 인플루엔자로 고열과 함께 근육통, 복통 같은 통증을 동반합니다.

    지난 주 확진을 받은 독감 환자 수는 1천 명 당 34.8명으로 일주일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방학이 일주일 이상 남은 일선 학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의 한 국제 학교에서는 한 학급 전체가 집단 휴업을 했고, 강원도에서는 4백 명 넘는 학생이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단체 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초중고 학생 환자 수가 일반인의 3배에 달합니다.

    [김영대 교수/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그렇게 높지 않은 열, 38도, 37도 이런 아이들에게 독감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 청결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길게는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독감의 특성상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맞는 게 좋습니다.

    독감 고위험군인 65세 이상과 12개월 미만의 소아는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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