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승철
증인 불출석에 호통 난무, 청문회 '무용론' 논란
증인 불출석에 호통 난무, 청문회 '무용론' 논란
입력
2016-12-19 06:10
|
수정 2016-12-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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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주에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 출석이 주목되는 국회의 5차 청문회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동행명령장이 발부돼도 나타나지 않는 증인들.
청문회 아쉬운 점을 장승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 리포트 ▶
전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재벌 기업총수를 상대로 한 첫날 청문회.
국정조사 특위 의원들의 추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순실 씨 모녀에 대한 지원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지원됐던 것을 인정하고 세세하게 챙겨보지 못한 것 후회 막심합니다."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단장의 문화계 인사 개입정황, 최순실이 태블릿 PC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고영태 씨의 증언 등 나름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정조사마다 반복된 모습은 증인들의 불출석이었습니다.
[김성태/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신속하게 동행 명령을 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출석 증인에게 발부된 동행명령장은 지금까지 모두 24장.
하지만 여기에 응한 증인은 장시호 씨 단 한 명뿐입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개인적으로 저를 미워하지 마십시오."
[장시호/증인]
"꼭 뵙고 싶었습니다."
위원들의 윽박지르기 면박 주기에 도를 넘는 모욕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김기춘 증인, 당신께서는 죽어서도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제원/새누리당 의원]
"대학을 떠나 주십시오! 교육계를 떠나 주십시오!"
호통과 답변 자르기, 죄인 취급과 인격모독.
무엇을 들어보겠다는 청문회가 여전히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무용론 역시 다시 제기됐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이번 주에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 출석이 주목되는 국회의 5차 청문회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동행명령장이 발부돼도 나타나지 않는 증인들.
청문회 아쉬운 점을 장승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 리포트 ▶
전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재벌 기업총수를 상대로 한 첫날 청문회.
국정조사 특위 의원들의 추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순실 씨 모녀에 대한 지원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지원됐던 것을 인정하고 세세하게 챙겨보지 못한 것 후회 막심합니다."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단장의 문화계 인사 개입정황, 최순실이 태블릿 PC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고영태 씨의 증언 등 나름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정조사마다 반복된 모습은 증인들의 불출석이었습니다.
[김성태/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신속하게 동행 명령을 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출석 증인에게 발부된 동행명령장은 지금까지 모두 24장.
하지만 여기에 응한 증인은 장시호 씨 단 한 명뿐입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개인적으로 저를 미워하지 마십시오."
[장시호/증인]
"꼭 뵙고 싶었습니다."
위원들의 윽박지르기 면박 주기에 도를 넘는 모욕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김기춘 증인, 당신께서는 죽어서도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제원/새누리당 의원]
"대학을 떠나 주십시오! 교육계를 떠나 주십시오!"
호통과 답변 자르기, 죄인 취급과 인격모독.
무엇을 들어보겠다는 청문회가 여전히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무용론 역시 다시 제기됐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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